국내 복귀전 앞둔 김연경..은퇴 후 꿈은 'IOC 선수위원!'
[앵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이번 주말 시작하는 코보컵 대회에서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합니다.
김연경 선수는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뒤 IOC 선수 위원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의 얼굴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함이 묻어납니다.
오로지 팬들을 위해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는 김연경은 코보컵 대회에서 하루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제가 배구 하는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많이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국 복귀를 결심했고, 많은 관중분이 오시기 때문에 기대 저버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남은 선수 인생을 최대 3년 정도로 내다본다는 김연경에게 하루 하루는 정말 소중합니다.
최근 유소년 배구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 중인 김연경.
세계적인 배구 스타답게, 스포츠 대통령이라 불리는 IOC 선수 위원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IOC 위원)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생각은 하고 있는데 준비 과정도 그렇고 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어서 차츰 차츰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승민 현 IOC 위원의 임기가 2024년에 끝나는 상황에서, 런던 올림픽 MVP에 이어 도쿄에서도 뜨거운 투혼으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준 김연경의 IOC 위원 도전도 불가능한 꿈은 아닙니다.
남은 선수 생활은 국내 무대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김연경.
배구 인생만큼 화려한 마지막 장이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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