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지하' 침수..상도동 기초수급자, 폭우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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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관악구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발달장애 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동작구에서도 반지하 주택에 살던 50대 여성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동작구 상도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물이 들이찬 집을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한편 이날 0시 26분에도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40대 발달장애인 여성 B씨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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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관악구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발달장애 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동작구에서도 반지하 주택에 살던 50대 여성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동작구 상도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물이 들이찬 집을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A씨의 어머니는 반려견과 함께 빠져나왔지만, 뒤따라 나오던 A씨는 불어난 물에 갇혀 탈출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8시를 기점으로 동작구 일대에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검안 결과 A씨의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관할 주민센터에 따르면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등록되어 있었다.
한편 이날 0시 26분에도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40대 발달장애인 여성 B씨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들은 집 밖에 물이 가득 차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함께 거주하던 자매의 모친은 사고 당시 병원 진료로 외부에 있어 화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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