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실 인적쇄신, 기회 주되 개선 가능성 없으면 교체"

이슬기 2022. 8.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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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전환 과정과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공식화한 데 대해 "당 사무처 관계자들로부터 가처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주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의원총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잇따른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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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자택 유선지휘, 현장조치 방해 안받게 하려는 세심한 배려"
"비대위 전환 과정, 절차적·법적 하자 없다"
주호영,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전환 과정과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공식화한 데 대해 "당 사무처 관계자들로부터 가처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주 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의원총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잇따른 언론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 위원장은 SBS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절차적인 것을 많이 문제 삼고 있는 것 같은데, 당에서 절차적인 문제를 다 점검해서 문제가 없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분들이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상임전국위원회를 요구한 것이 절차상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설사 그것이 하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상임전국위원회가 이의 없이 열렸기 때문에 하자가 치유된다"고 주장했다.

또 "최고위원 소집 요구 이외에도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를 하면 (상임전국위가) 열리게 돼 있다"며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 요구를 했기 때문에 절차 하자는 치유됐다"고 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8.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그는 비대위원으로 친윤(친윤석열)그룹이 참여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지난 대선에서 의원 전원이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친윤 의원이 아닌 사람이 없다"면서도 "다만 당이 이렇게 어렵게 되고, 비대위가 출발하도록 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주 위원장은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선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잦은 인사 교체가 갖는 단점을 많이 봤다. 중요 업무를 파악하는 데 2∼3달, 길게는 5∼6개월이 걸려 교체가 능사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변화 가능성이 없다면 교체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이런 점들을 다 고려하면서 여론을 듣는 것으로 안다"며 "가급적 기회를 주고 일을 시켜보되, 개선 가능성이 없으면 교체가 맞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폭우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JTBC 인터뷰 질문엔 "막상 가장 큰 현안이 생길 때 대통령이 지휘부에 가게 되면 대통령을 모시는 일 때문에 현장 조치가 방해받을 수 있다. 그래서 자택에서 유선으로 지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오히려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아닌가 듣고 있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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