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최대 5천톤 방류..이 시각 충주댐

조진영 2022. 8. 9. 22: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충북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충주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계속되던 비는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내린 비로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에서는 거센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남한강 상류에 있는 충주댐이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작한 것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연 충주댐은 조금 전인 9시부터 내보내는 물의 양을 2,000톤까지 늘렸습니다.

충주댐 수위는 조금 전인 오후 9시 기준 131.9m를 유지하고 있는데,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6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강우량과 유입량에 따라 모레까지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마전선 북상으로 충주댐 상류인 강원 남부는 물론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125mm로 가장 많고 제천 87.9, 단양 영춘 77, 충주 엄정 74.5mm 등입니다.

비가 잠시 멈췄지만 내일 0시를 기준으로 충북 전역에 다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아직 긴장을 놓기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모레까지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3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에 계신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