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통제·지하철 중단'..경기북부 퇴근길 불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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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이틀 간 경기북부지역에 30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 퇴근길에도 교통 불편을 겪었다.
9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후 8시 45분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의정부 315㎜, 가평조종 314㎜,양주 장흥 293.5㎜, 포천 광릉 281㎜ 등 약 300㎜가량의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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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경기북부지역에 30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이 어제에 이어 오늘 퇴근길에도 교통 불편을 겪었다.
9일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후 8시 45분까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의정부 315㎜, 가평조종 314㎜,양주 장흥 293.5㎜, 포천 광릉 281㎜ 등 약 300㎜가량의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퇴근시간대인 이날 오후 6시 30분께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의정부시 신곡지하차도가 경찰에 의해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이용 가능한 차선이 줄어들면서 이 일대는 퇴근길 차량들이 몰려 정체현상을 빚었다.
앞서 오후 6시께 수도권 지하철 3호선 화정역~원당역간 선로가 침수돼 지축역에서 대화역까지 구간 운행이 30분가량 일시 중단됐다.
이로 인해 고양시 일산으로 퇴근 중이던 직장인 상당수가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 중랑천은 폭우로 인해 수위가 크게 오르면서 하천변 이용과 주변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퇴근길 폭우로 인해 시민들은 SNS와 맘카페 등에 도로 통행 여부와 침수 피해 등 실시간 상황 정보를 공유하며 걱정과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구리시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왕숙천 및 한강 주변접근 금지 등 보행자와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왕숙천 제방도로가 일부 통제되는 경우 우회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경기북부전역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계속 유지되면서 밤 사이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긴 했지만 지속해서 하강하는 추세로 오후 8시 50분 기준 현재 수위는 2.17m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전날 29.775m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27.277m까지 내려간 상태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최대 3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소방당국은 강화된 긴급대응태세를 갖추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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