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아래인 줄 알았는데' 한국, AVC컵 예선에서 충격적인 역전패
김하진 기자 2022. 8. 9. 21:22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A조 예선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태국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32위인 한국은 9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2022 AVC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52위)에 세트 스코어 2-3(25-17 25-23 19-25 23-25 12-15)으로 패했다.
전날 홍콩(89위)을 3-0으로 꺾은 한국은 3개 팀이 속한 A조에서 1승 1패로 2위를 했다.
예선 2라운드에서 한국은 C조 1위 일본(9위)과 11일, C조 2위 호주(40위)와 12일에 차례대로 만난다.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8년 만의 AVC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가시밭길이 펼쳐지게 됐다.
1, 2세트를 따냈지만 3,4세트를 내리 빼앗겼고 5세트까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과 태국의 성인 남자 대표팀 전적은 13승 3패가 됐다.
태국과 맞대결에서 13연승을 거두던 한국은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한 2016년과 2018년 AVC컵에서 태국에 연패한 데 이어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광인(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이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했지만 대부분 V리그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었기에 이번 패배가 더욱 뼈아프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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