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취급국 계속 열어주세요"존치 운동 나선 주민들

조용광 2022. 8. 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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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체국 설치가 어려운 주택가나 농어촌, 도서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우편 업무만을 담당하는 우편취급국이 설치되는데요.

우정청이 청주시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을 문닫기로 하자 주민들이 서명운동까지 벌여가며 존치운동에 나섰습니다.

충청지방우정청은 일단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의 업무를 종료한 뒤 주민 불편이 확인될 경우 다시 업무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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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체국 설치가 어려운 주택가나 농어촌, 도서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우편 업무만을 담당하는 우편취급국이 설치되는데요.

우정청이 청주시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을 문닫기로 하자 주민들이 서명운동까지 벌여가며 존치운동에 나섰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위치한 청주시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입니다.

각종 우편과 소포, 등기를 붙이러 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안종수 청주시 율량동
"기자: 오늘 어떻게 오셨어요?

이용객: 택배때문에 왔는데요. 아버님이 택배를 보내 달라고 해서..."

2명의 직원은 우편 접수는 물론 이용객들의 소포를 싸는 일에도 손을 보탭니다.

율량사천 우편취급국은 지난 2019년 7월 성안길에 있던 청주우체국이 동청주세무소 옆 으로 이전하면서 통폐합된 율량우체국의 업무를 사실상 대신 처리하고 있습니다.

3년 간 금융 업무를 제외한 42만 여건을 처리하면서 주민들이 우체국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덜어 줬습니다.

하지만 충청지방우정청이 돌연 업무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수탁운영자가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차기 운영자를 선정 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전화 녹취> 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주변에 4개의 우체국이 밀집돼 있고 이런 비용적인 부분을 저희가 검토를 안할 수가 없기때문에..."

주민들은 천백 여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우정청에 전달하며 우편취급국을 계속 운영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미애 청주시 율량동
"택배를 보내도 교통이나 주차의 불편함 없이 바로 처리하고 갈 수 있는 신속 업무를 해 주셨고요. 다시 이곳이 폐국이 된다면 굉장히 불편함이..."

<인터뷰>김현문 국장 / 청주시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
"이렇게 했는데도 안되면 법적으로 갈 수 밖에 더 있어요? 주민들이 필요하다는데... 없는 것도 만들어 줬잖아요"

충청지방우정청은 일단 율량사천동 우편취급국의 업무를 종료한 뒤 주민 불편이 확인될 경우 다시 업무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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