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라이브 카페 운영, 하루 매출 2000만 원이었다" (같이 삽시다)

가수 혜은이가 과거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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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 이경진, 김청이 충북 단양 도장깨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은이는 “오늘 코스는 ‘도구패시잔’이다. 다섯 군데 가야 한다”라며 첫 코스로 도담삼봉을 안내했다. 다음 코스는 구경시장이었다. 혜은이는 “단양이 8경이지 않나. 그런데 하나를 더 만든 거다. 그래서 ‘구경시장’이다”라고 설명해 흥미를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과거 사업을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경진은 “백화점 안에서 커피숍 했었다. 장사 잘됐는데, 어느 순간 위층으로 밀려나더라. ‘진 카페’였다. 팥빙수를 맛있게 했다. 맛있게 하기 위해 열심히 다녔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혜은이는 “‘열정’이라는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었다. 하루에 보통 2000만 원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원숙이 “그 돈 다 뭐했니?”라고 묻자 혜은이는 “너무 잘 썼죠”라며 웃기도.

박원숙은 “카페를 운영했는데, 첫날 매출이 18만 원이었다. 그런데 임현식 씨와 방송하고 나서는 한달 만에 하루 최고 매출 54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통행금지 시절의 에피소드도 등장했다. 혜은이는 “통행금지 시절, 밤 11시까지 일하고 나이트클럽 가서 12시부터 일했다. 셔터 내리고 새벽 4시까지 하는 거다. 수입이 따따블이었는데 밤에 일해서 이렇게 못 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원숙은 “옛날에는 쫑파티를 요즘처럼 삼겹살 안 먹었다. 나이트클럽에서 통금 끝날 때까지 회식했다”라며 화려했던 뒷풀이 문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