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동주택 절반 '깡통 위험'

장원석 2022. 8.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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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을 팔아도 대출이나 보증금을 갚기 어려운 전세를 일명, '깡통전세'라고 부릅니다.

충북의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 절반에서 '깡통전세'를 의심할 심각한 위험신호가 감지됐습니다.

충북의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 절반은 이런 '깡통전세'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청주권 아파트의 깡통전세 우려가 충북 전체의 연립과 다세대주택으로 옮겨붙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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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을 팔아도 대출이나 보증금을 갚기 어려운 전세를 일명, '깡통전세'라고 부릅니다.

충북의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 절반에서 '깡통전세'를 의심할 심각한 위험신호가 감지됐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원룸형 아파틉니다.

전용면적 22㎡의 올해 평균 매매가는 2천 4백 만원이지만, 지난 2월 전세 실거래가는 4천 5백 만원입니다.

'전세가율'이 187.5%로, 전세가가 매매가의 2배에 달하는 기현상이 벌여진 겁니다.

이 아파트는 민간연구소의 전국 실거래가 전수조사에서 올해 충북의 최고 전세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전화>홍정훈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
"충북은 타 시도에 비해 평균 전세가율이 높은 편이고요.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소위 '깡통전세' 위험 단지 수가 거의 60%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는 점이 위험한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의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 주택 등 공동주택 절반은 이런 '깡통전세'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픽>
충북은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깡통전세'가 56.5%에 달합니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습니다.

<그래픽>
도내에서는 청주가 61.8%로 가장 높고, 제천과 충주, 증평이 50%를 넘었으며, 진천과 옥천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청주권 아파트의 깡통전세 우려가 충북 전체의 연립과 다세대주택으로 옮겨붙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윤경식 청주대 지적학과 교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이 안된다 하더라도 전세권 설정을 해야 합니다.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서 일정금을 (보증금으로) 넣고, 일정금을 월세로 넣는 반전세를 선택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돌려받지 못한 전세 보증보험 사고액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보다 35%나 증가한 3천407억원을 기록하며 깡통전세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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