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변호사 체포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2022. 8. 9.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장 변호사를 체포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민주당은 장 변호사와 박씨가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 의원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구속영장 신청 방침
지난 1월 장영하 변호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장 변호사를 체포했다.

장 변호사는 경기도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이 의원이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측근들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20억 원가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제보자인 박씨로부터 받았다는 진술서와 현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박씨로부터 자료를 받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조폭연루설'을 주장하며 관련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하지만 해당 돈다발 사진은 과거 박씨가 렌터카 사업 등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해 10월 민주당은 장 변호사와 박씨가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 의원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올해 3월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장 변호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을 확보해 왔다.

경찰은 장 변호사에 대한 1차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포 시한 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