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尹·김건희 여사 비판하니, 압박 받았다" 폭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현직 국민의힘 의원에게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전 대변인은 "현 윤석열 정권과 영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면 이렇게 타겟이 되는가 보다"라며 "지난 대선기간동안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의힘은 저를 고발했다. 대선에서 이긴 후에도 국힘당은 취하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던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현직 국민의힘 의원에게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8일 이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서워서 살겠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이 제가 지난해까지 강의했던 대덕대학교에 교육부를 통해 압박을 넣었다”면서 “국민의힘 ㅇㅇㅇ 의원이라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실명을 거론했다.
이 전 대변인은 “현 윤석열 정권과 영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잘못한 부분을 지적하면 이렇게 타겟이 되는가 보다”라며 “지난 대선기간동안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의힘은 저를 고발했다. 대선에서 이긴 후에도 국힘당은 취하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선이 끝난 후 반년 가까이 고소 고발건에 대응하기 위해 당과 변호사에 신세를 지고 있다면서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재갈을 물린다고 잘못이 잘 된 일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지난 3일엔 김 여사가 운영한 회사 코바나컨텐츠에 두 차례 후원을 했던 업체가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냈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 여사를 향해 “과거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관심 없으나, 영부인 자리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국민 세금으로 이러는 건 아니지 않을까”라고 쓴소리를 뱉기도 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달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됐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님, 파이팅!” 외친 女기자에… 조국 “그 기자 ○○소속”
- 폭우에 휴가 간 유정복, 뒤늦게 복귀…시민은 물난리
- 강남역 하수구에 ‘바퀴벌레 우르르’… 공포의 목격담, 사실일까?
- 이 비에 샤워를?…안산서 나체로 활보한 40대男
- 운전하다 물이 차면 어떡하죠? 전기차는 더 위험한가요[궁즉답]
- '당대표직' 잃은 이준석 '법적 대응' 후 전면전 선포할까
- '야행성 장맛비' 퇴근길 서울·수도권 100㎜ '물폭탄' 주의
- 엔비디아 충격, 칩4 동맹 우려…삼전·하닉 주가 ‘휘청’
- 콧대 높던 재건축 아파트도 '급매물'…여의도 시범 3억 '뚝'
- '우영우' 제작진, 박원순 모티브 논란에 "무관해…억측 자제"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