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대학 과목 반영 비율 파악 우선..공통과목 집중해야"

금창호 기자 2022. 8.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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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로 꼭 100일 남았습니다. 


문·이과 구분 없이 성적이 나오는 통합 수능 2년차에, 졸업생도 크게 늘어서, 고3 학생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금창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22%입니다. 


지난해보다 2.3%p 비율이 줄었지만, 전문가들은 수능의 중요성이 떨어진 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비율은 35.3%로 모집인원이 오히려 증가한데다 서울권 대학 41곳으로 그 범위를 좁히면 정시 비율이 40%에 육박합니다.


남은 기간 수능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먼저, 목표 대학의 과목 반영 비율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학과 계열마다 과목별 점수 가중치가 다르기에 같은 수능 점수더라도 학교별로 유불리가 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준일 대입상담교사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인문계열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탐구의 반영 비율이 좀 낮아서 국어와 수학에 힘을 좀 줘야 하고 자연계열 같으면 국어보다는 수학과 이제 과학 탐구 쪽에 조금 더 시간 안배를 많이 해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가 출제되는 수학과 국어에서는 공통과목 준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공통과목의 배점 비중이 더 큰데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모두 공통과목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들보다 확률과 통계를 고른 인문계열 학생들이 불리하다는 인식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꾸준히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장지환 교사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이 3등급이나 4등급을 받더라도 실은 서울에 있는 학교들에 지원하고 합격하는 케이스가 많았어요. (인문계열은) 결국에는 원점수 싸움이거든요. 얼마나 더 많이 맞느냐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불안해하지 않고 최대한 많이 맞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목표 등급을 받기가 수월한데, 특히, 수시 준비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위해서라도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또, 코로나19에 걸려도 시험을 볼 수는 있지만 시험 당일 컨디션이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며 지금부터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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