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주의.."차단 방역 강화"

한지이 2022. 8. 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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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와 강원 북부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몰지 토사 등이 유실되면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주변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도 집중 방역 대책을 가동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 폐사체는 비닐에 싼 뒤 1m 이상 흙을 덮고 소독약인 석회를 뿌립니다.

하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매몰지 토사와 오염된 돼지 폐사체가 유실돼 순식간에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 살처분된 돼지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대량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가축질병 위기 단계는 '심각'으로 가장 높은 상태. 오염 지역 확대를 막기 위해 정부는 추석 대비 차단 방역 대책을 가동합니다.

<유재형 /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바이러스나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집중호우 기간에는 농가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집중호우 이후에는 일제 소독이나 위험 지역에 대한 환경 검사 등을 실시해서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특히 과거 사례를 볼 때 추석 연휴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오염원 전파 차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검출지역 주변 도로와 농장 등을 주 5회 집중 소독하고,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을 통해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폭우 #매몰지_토사 #폐사체_유실 #아프리카_돼지열병 #확산_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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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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