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상황 비상대응체계 24시간 가동.."국민 생명 보호 최선"

나혜윤 기자 2022. 8. 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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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따라 홍수상황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날(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유역 주요 하천의 수위 상승에 따라 서울시 안양천(오금교), 남양주시 왕숙천(진관교) 등 10건의 홍수주의보와 서울시 탄천(대곡교), 포천시 영평천(영평교) 등 4건의 홍수경보 등 홍수특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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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라 총력 대응..10건 홍수주의보 발령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통제소. 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부지방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2022.8.9/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환경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따라 홍수상황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날(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유역 주요 하천의 수위 상승에 따라 서울시 안양천(오금교), 남양주시 왕숙천(진관교) 등 10건의 홍수주의보와 서울시 탄천(대곡교), 포천시 영평천(영평교) 등 4건의 홍수경보 등 홍수특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이번 강우에 대비해 환경부는 한강유역의 다목적댐 방류량을 증가해 선제적으로 댐 수위조절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강우 상황에 따라 사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댐 하류 지역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댐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횡성댐은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수문방류를 시작, 9일 오후 7시부터는 방류량이 초당 700톤으로 증가했고, 충주댐은 8일 오후 6시부터 초당 1500톤으로 수문방류를 시행 중에 있다.

소양강댐은 7일 오후 2시부터 초당 230톤의 최대 발전방류를 시행 중에 있으며 향후 강우상황에 따라 10일 오후에 수문 방류를 검토 중에 있다.

북측 접경지역에도 8일부터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접경지역의 감시를 강화하고 임진강 군남댐과 한탄강댐의 연계 운영을 통해 홍수조절량을 증가시켜 임진강 하류지역의 홍수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2.63m이며, 최고 6.45m에 도달 후 강우 및 북측 댐 방류 상황에 따라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환경부는 접경지 위기대응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류 군남댐 방류량과 연계를 통해 임진강 수위 상승 시 신속한 상황전파, 경보방송 및 하류 순찰을 통해 하류 지역주민과 행락객의 피해방지에 주력 중이다.

환경부는 7일과 이날 집중호우 전·후로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과 기상청 등 홍수대응 관계기관이 참여해 집중호우에 따른 각 기관별 대응태세 점검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기상·물관리 기관 간 합동토의를 통한 유역별 상세 기상정보 적시 제공 △홍수취약지구 순찰강화 및 지역협의체를 통한 홍수정보 공유·소통 강화 △신속하고 정확한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 제공 △댐 수문방류 사전예고제 적기 운영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등 선제적 조치 △소관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등에 대해 각 기관별 대응태세와 협력체계를 중점 점검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기관별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상‧하수도 등 환경시설 분야별 피해방지 및 긴급복구를 위해 위기단계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관련 공공기관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어느 때 보다 강하고 많은 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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