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풍' 김향기, 새 인생캐의 향기가..
김향기가 새로운 캐릭터로 안방극장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기·최민호·이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에서 ‘서은우’ 역을 맡은 김향기가 캐릭터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바꿀 조짐을 보인다.
지난 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서은우가 유세풍과 환상의 호흡으로 구미호 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갑작스러운 구미호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몽유증 소녀가 범인으로 몰리자 서은우와 유세풍은 발 벗고 진범을 찾아 나섰고, 두 사람은 척척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고 서은우의 후진 없는 탐정 모멘트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김향기는 서은우 캐릭터가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임을 증명하듯 찰떡같이 소화하며 연기를 펼쳐냈다. 직접 시신 검안에 나서며 과거 발생한 구미호 사건과의 차이를 발견하는 담대함부터, 사람들의 말 한마디조차 흘려듣지 않고 세심하게 새겨들으며 사건과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진중함, 자진해서 시댁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이마저도 증거를 찾기 위함이었음이 드러나며 청상과부에서 담력 넘치는 조선판 명탐정으로 반전의 면모를 선보인 서은우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맛있는 음식 앞에서 배시시 웃다가도 예리한 눈빛으로 변해 주변을 살피는 천재적인 모습은 유세풍 뿐 아니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탄복을 끌어냈으며, 날카로운 추리력을 이어가며 진범을 찾아낸 활약, 당찬 기개와 눈빛, 시선, 표정까지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캐릭터를 그려낸 김향기의 유려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김향기표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다정다감한 매력은 시선을 절로 끌어당기며 관전 포인트로도 꼽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마음을 다루는 심의로 거듭나는 과정으로는 힐링을, 매서운 추리를 이어가며 조선판 명탐정으로 보여주는 활약으로는 재미를 선사하며 그야말로 김향기만의 매력을 집대성한 다채로운 연기 변신으로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매력 포텐을 터트리고 있는 김향기가 앞으로 그려나갈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 극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연예연구소] 김호중, 거짓말의 대가 받을까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S.E.S 유진, 민희진 공개지지 “쿨하고 멋진 능력자”
- [종합] 박수홍♥김다예 ‘임신 6개월’ 조산 위험無 “첫 하와이 태교여행”
- [SNS는 지금] ‘선친자’ 심진화, 성덕 등극 “변우석이 제 옆에…”
- [단독] 하니♥양재웅, 올 가을 결혼한다
- [종합] “팬심도 과유불급” 변우석→김지원, 안전 위협에 ‘시름’
- ‘이혼’ 안현모, 병원行…무슨 일?
- [스경연예연구소] ‘선업튀’ 누구 마음대로 종영하래?
- “솔직히 얘기하면” 고준희, 과거 ‘버닝썬 루머’ 입 연다 (아침먹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