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2단계 자율운항 선박 솔루션'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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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아비커스는 6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세계 최초로 성공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대한 결과 증명서(SOF·Statement of Fact)를 획득했다"며 "자율운항 선박기술에 주는 세계 최초의 증명서라는 점에서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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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자율제어' 기능..돌발상황 스스로 대응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세계 최초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전보다 한층 더 똑똑해지고 안전한 자율운항 기술을 대형 선박에 탑재하게 된 것이다.
9일 HD현대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전날 SK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선사 2곳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 계약을 했다. 이번에 수주한 하이나스 2.0은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건조 중인 총 23척의 대형 선박에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2020년 개발해 상용화한 1단계 자율운항 솔루션(하이나스 1.0)에 '자율제어' 기술이 추가된 하이나스 2.0은, 자율운항선박 시스템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한다.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딥러닝 기반의 상황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속도제어와 충돌회피 등 다양한 돌발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란 게 HD현대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쌓아 온 실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선박이 자율적으로 엔진 출력을 제어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적용됐다. 대형선박(상선 등)과 소형선박(레저보트 등)을 통틀어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을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란 게 아비커스 측 설명이다.
이번 수주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율운항 솔루션 기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Acute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2,3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아비커스는 6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세계 최초로 성공한 대형 선박의 자율운항 대양횡단에 대한 결과 증명서(SOF·Statement of Fact)를 획득했다"며 "자율운항 선박기술에 주는 세계 최초의 증명서라는 점에서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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