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대통령 기록 반출 혐의"
【 앵커멘트 】 미 연방수사국 FBI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재임 당시 백악관 기밀문서를 가져갔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의 압수수색은 전례가 없는 일이기에 지난 대선 조작 사건 수사와 연관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
미 연방수사국 FBI의 차량이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FBI가 해당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프라이스 / 미국 AP통신 기자 -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까지 가져갔을지 모르는 추가 기밀 자료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가기밀자료도 무단 반출했다고 의심돼, 전 대통령에 대한 초유의 강제수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져온 15개 박스를 몇달 동안 미루다 미 국가기록관리청에 반환한 바 있습니다.
재임 시절에도 변기에 대통령 문서를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체계를 무기로 자신의 2024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급진 좌파 민주당원의 공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지난 대선은 조작됐고 도난당했으며, 지금 미국은 조직적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고도 직을 유지하려 했다는 의혹 관련 수사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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