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우주로..'대덕특구'의 힘]② "우주 통신은 내 손에"
[KBS 대전] [앵커]
우리나라 우주 개발을 이끈 대덕특구 과학자들을 차례로 만나 대덕특구의 미래와 비전을 조명하는 연속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부터 최근 발사된 달 탐사선 '다누리'까지 위성과 우주 통신을 연구해 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병선 연구원을 이연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이병선/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탑재체연구실장 : "1989년에 입사했을 때는 우리나라에 위성이 없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인공위성을 하겠다' (하고) 처음에 하는 게 뭐냐면 위성을 만들 때 지상에서 위성을 조정을 하기 위한 관제 시스템이 있어야 되거든요. 다목적 실용위성 1호, 2호, 3호, 5호 관제 시스템을 ETRI가 다 만들었어요. ETRI가 관제시스템을 만들어서 항우연에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그런 상태고요."]
["다목적 실용위성 1호(아리랑 1호)가 1999년에 올라갔어요. 우리나라 관제 시스템으로 처음으로 잡는 거였기 때문에 위성의 상태가 딱 들어왔을 때 다 정상이다, 그래서 막 환호하고 박수치고 막 그랬었어요. 데이터를 갖고 왔는데 그 다음부터는 안 잡히는 거예요. 위성을 사실은 놓쳤었어요. 그래서 밤샜어요. 그때는 담배 피우는 사람들 많았는데 밖에 나가서 담배 뻑뻑 피우고, 저는 담배는 안 피웠는데 하여튼 긴장된 순간이었죠. 다른 놈(위성)하고 헷갈리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결국 데이터를 받아서 우리가 추적을 해서 딱 보니까 이제 신호가 들어오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그 신호를 받아서 이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우리가 통신 탑재체를 만들어서 올린 천리안위성 1호가 제일 애착이 가죠. 거기에 탑재체가 3개가 들어가요. 통신해양기상위성이잖아요. 통신탑재체는 ETRI가 전적으로 만들었고요. 그거에 대한 관제시스템을 만들었으니까 우리 기술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위성이 천리안위성 1호라고 볼 수가 있어요."]
["제일 처음에는 메시지 전송을 할 거예요. 우리가 어떤 메시지 전송을 할 건지는 이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메시지를 다누리에 있는 우주 인터넷 탑재체로 보내서 그 메시지가 정상적으로 우리 쪽으로 올 때, 그때가 아마 가장 기쁠 겁니다. 그 다음에는 이제 파일 받은 시험 실시간으로 동영상 받는 시험들을 이제 계속하게 되겠죠."]
["12월에 달에 가서 내년 1월부터는 이제 임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선포를 할 겁니다. 그럼 임무가 시작되면 각각에 대한 6가지 임무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성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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