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범..이준석 "가처분 신청 합니다"

입력 2022. 8. 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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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노태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비대위원장으로는 주호영 의원이 임명됐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ARS로 투표에 참여한 511명의 전국위원 중 463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계파색이 옅다는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이 초심을 잃고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비대위의 첫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내적으로 경제상황과 민생이 어려워져 퍼팩트스톰마저 예고되는 이때에 우리는 우리끼리 갈등하고 분열할 자유조차 없습니다."

비대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비대위의 성격과 기간 등을 당원들의 뜻을 모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여당으로서 첫 정기국회 일정이 있는 만큼 서두르긴 어렵다며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 질문 2 】 비대위가 출범했으니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되는 건데, 법적 대응 예고했던 이 대표, 가처분 신청 했나요?

【 기자 】 이준석 대표는 비대위가 출범하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했죠.

전국위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이 이뤄지자마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재차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도부 사퇴를 거부해온 친이준석계 김용태 최고위원은 당초 김웅 의원과 함께 오늘 오후 법적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었으나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오전 주관한 토론회를 마치고 비대위 전환 추진 이후 처음으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대중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그런 일을 하는 데 제 역할이 있다면 저는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함에 따라 안철수·김기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 간 전당대회 시점을 둘러싼 신경전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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