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오, 맨유가 필요한 유형 아냐..떠나면 유베만 기뻐할 것"

신동훈 기자 2022. 8.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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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리앙 라비오를 추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의문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라비오와 그의 어머니 베로니크와 개인적인 조건에 대해 협상하기 위해 직접 접촉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회담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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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드리앙 라비오를 추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의문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라비오와 그의 어머니 베로니크와 개인적인 조건에 대해 협상하기 위해 직접 접촉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회담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맨유와 유벤투스는 라비오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비오는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데뷔를 하며 이름을 알렸다. PSG 중원 한 자리를 차지한 뒤 프랑스 대표팀에 꾸준히 뽑혀 주가를 높였고 2019년부터는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공을 잡고 있는 상황에선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미드필더다. 피지컬도 좋고 탈압박도 능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중원 다양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맨유가 라비오를 원하는 이유는 3선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 특히 두드러졌던 문제인데 여름 이적시장 동안 해결하지 못했다.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도 나가 수적으로도 부족하다. 개막전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구성했는데 경기력이 엉망이었고 1-2 패배로 이어지기도 했다. 1순위 타깃이던 프렌키 더 용만 바라보던 맨유는 상황이 급해지자 라비오 쪽으로 선회를 한 것이다.

장점이 큰 라비오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다. 라비오는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속도도 느리고 경합 능력도 좋지 않아 상대 공격에 잘 공략을 당해 자주 비판을 받았다. 라비오는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는 미드필더가 없으면 잦은 실수를 범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3선보다는 더 전진된 위치에서 뛰는 미드필더다. 맨유가 원하는 3선을 든든히 채울 선수인지 의문이 따른다.

최근 유벤투스에서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출전을 해도 존재감이 없을 때가 많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라비오가 떠난다면 그의 뒷모습을 보며 유벤투스 팬들은 환호할 것이다. 유벤투스에서 라비오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맨유로 가도 라비오가 잘할지는 의문이 따른다. 일단 라비오는 피지컬, 수비적으로 좋지 않다.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어울리지 않다는 뜻이다"고 평가를 했다

추가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쓸 게 아니라면 맨유가 공을 몰고 전진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맨유는 프레드, 맥토미니를 또 써야 한다. 다시 말해, 라비오는 현재 맨유 중원 문제의 해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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