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건조해서" 클롭 발언 뭇매..승격팀 조롱까지

김건일 기자 2022. 8.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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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과 무승부를 거둔 뒤 "경기장이 건조했다"고 둘러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

선수 시절 노리치시티,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활동했던 영국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클롭 감독의 발언을 두고 "축구계 최악의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바이블은 "클롭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할 때 경기장이 충분히 젖어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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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승격팀과 무승부를 거둔 뒤 "경기장이 건조했다"고 둘러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

선수 시절 노리치시티,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활동했던 영국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클롭 감독의 발언을 두고 "축구계 최악의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리버풀은 지난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브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풀럼과 2-2로 비겼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정말 안 좋은 경기였다"며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우린 15분 이후에 반격했다. 경기장이 건조했다. 조건이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튼은 "다른 많은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클롭도 팀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핑계로 무장하고 있다"며 "때론 감독은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 감독의 발언에 풀럼 구단도 반응했다. 풀럼은 7일 SNS에 크레이븐 코티지 구장 잔디에 물을 뿌리는 사진과 함께 "크레이븐 코티지 잔디는 어제보다 무성해 보인다"고 받아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클롭 감독을 옹호한다는 입장이다.

스포츠바이블은 "클롭 감독은 바람을 탓하거나 알리송이 발이 차가워 실수를 두 차례 저질렀다고 말하는 등, 비난을 피하기 위한 최고의 핑계를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다"며 "확실히 그의 선수들을 향한 언론 압박을 줄이고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술이다. 알렉스 퍼거슨을 비롯해 주제 무리뉴, 아르센 벵거 같은 명장들이 종종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에서 승점 1점에 그친 리버풀은 오는 13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스포츠바이블은 "클롭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할 때 경기장이 충분히 젖어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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