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집중호우로 1만2000여호 정전..95% 복구"  

김상범 기자 2022. 8. 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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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에 밤사이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9일 오전 동안구 비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부동산사무소가 침수피해를 당했다. 연합뉴스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총 38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1만2000여가구가 피해를 봤다.

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날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정전은 총 38건이다. 정전 호수는 총 1만2907호로 집계됐다.

이 중 총 1만2211호(94.6%)는 전력이 복구된 상태다. 아직 송전이 되지 않고 있는 696호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도로 통제 등으로 전력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남부지역에서 10건의 정전이 발생하면서 5376호가 피해를 입었고, 인천(3건)은 113호가 정전됐다. 현재는 모두 전력 공급이 복구된 상태다.

경기 북부(11건)는 5053호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 중 양평 지역 289호만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 남부(15건)는 정전된 2365호 중 407호가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주 78기와 전선 2경간(전주와 전주 사이 전선), 변압기 1대 등 총 3억5100만원의 설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전봇대의 절연기능을 하는 현수애자가 낙뢰로 파손되기도 했지만 정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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