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옆집 '비선캠프 의혹' GH 2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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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자택 옆집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비선캠프로 이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GH 본사에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GH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강제수사를 벌였다.
이번 의혹은 경기도 산하기관인 GH가 이 의원의 옆집을 합숙소로 사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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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대선준비 위한 비선캠프" 고발
GH, 이 의원 옆집 합숙소로 이용 "원거리 직원 위해"
김혜경 측근 배모씨, 집주인 대신 자택 부동산 내놓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자택 옆집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비선캠프로 이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GH 본사에서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GH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강제수사를 벌였다.
GH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6월 30일 GH 본사에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이 의원이 거주하는 성남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합숙소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고자 CCTV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GH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고발로 시작된 사건인 만큼 절차상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경기도 산하기관인 GH가 이 의원의 옆집을 합숙소로 사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이던 2020년 8월, 이 중개업자를 통해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1채(약 60평)를 9억 5천만 원에 전세 계약했다.
이를 놓고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분양받아 살고 있는 바로 옆집에 GH 합숙소가 있는 것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며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는 "(GH 합숙소를)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헌욱 전 사장은 "GH 수내동 아파트는 100% 순수하게 현장 직원의 합숙소로 사용됐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자택의 옆집이 선거사무소로 쓰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최측근이자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으로 근무했던 배모씨가 이 의원의 옆집을 집주인 대신 부동산에 내놓은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배씨가 해당 자택의 소유주 B씨를 대신해 부동산에 내놨고, 이후 GH가 전세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GH가 합숙소로 계약을 맺기 전까지 이 집에선 B씨의 아들 가족이 거주했으며, 이들은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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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성욱 기자 w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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