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전기차 무선충전·UAM 주파수 내년 발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새로운 주파수 공급 전략인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을 연내 마련해 내년에 발표하겠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전기자동차 무선충전용 등 신산업 주파수의 확보 및 분배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장관은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전기차 무선충전 등 주파수를 이용하는 신산업 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85㎑ 대역 같은 신산업 주파수 분배를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전파가 이동통신 분야를 넘어 전기차 무선충전, 로봇, UAM(도심항공교통), 위성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 융합되고 있는 만큼 전파자원의 핵심인 주파수를 산업계에서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 지원을 위한 스펙트럼 플랜을 연내에 조속히 마련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은 2019년 12월 발표된 전파정책 ‘5G+ 스펙트럼 플랜’의 후속 주파수 확보 전략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자동차업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파수를 요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동통신 주파수와 비면허 주파수 등을 어떻게 종합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최적인지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해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