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SK바사, 코로나 백신 상용화 "끝까지 승부 본다"

김진수 2022. 8. 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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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가 백신·치료제 상용화에 끝까지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아이진, 에스티팜, 큐라티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일부 기업이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 정점 이후 경제성 등을 이유로 백신·치료제 개발을 중단했지만, 상당수 기업은 계속 임상을 진행해 성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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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먹는 백신 상용화 온힘
SK바사, 부스터샷 교차가능성 분석
오미크론·하위 변이 효능 검증도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가 백신·치료제 상용화에 끝까지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델타 등 초기 변이뿐 아니라 최근 유행한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에 대한 효능을 검증하면서 개발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아이진, 에스티팜, 큐라티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넨셀, 압타바이오, 일동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을 포함하면 10여 개 기업이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일부 기업이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 정점 이후 경제성 등을 이유로 백신·치료제 개발을 중단했지만, 상당수 기업은 계속 임상을 진행해 성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대표적으로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를 개발 중인데, 일본 정부가 조코바 긴급사용승인을 보류하며 치료제 개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러나 즉시 국내에서 먼저 허가를 획득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하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과 하위 변이에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제품을 추가 개발하거나, 기존에 개발 중인 제품의 변이 대응 능력에 대해서도 임상을 실시하며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가고 있다.

셀리드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1·2상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지난 5일 승인받았다. AdCLD-CoV19-1 OMI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방식 백신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중화항체 증가 비율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를 확인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품목허가 후 임상 1·2상을 추가로 실시해 부스터샷의 교차중화능을 분석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2회) 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부스터 샷 접종 직전)과 비교해서는 약 72배로 높았다.

셀트리온은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해당 변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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