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중질유 분해설비 연내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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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내화물 공사에 참여한 나이지리아의 세계 최대 규모 중질유 분해설비(RFCC)가 연내 시운전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는 한편 내화물 토털솔루션 제공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2017년부터 내화물 공사를 진행한 나이지리아 단고테 정유사의 석유화학 공장이 준공을 마치고 올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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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석유화학 공장 준공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2017년부터 내화물 공사를 진행한 나이지리아 단고테 정유사의 석유화학 공장이 준공을 마치고 올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화물은 1100도 이상 고온에서도 화학과 성질을 유지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되는 기초소재다. 철강설비 고로와 석유화학 등의 고온처리 산업설비에 활용된다. 단고테 정유사의 중질유 분해설비(RFCC)는 길이 54.7m, 직경 15.1m로 하루 65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사를 위해 2020년 나이지리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RFCC 현장설치 작업을 추진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이 공사의 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EPC)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독보적인 RFCC 전문회사"라면서 "코로나 상황과 현지 인프라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사를 완료해 내화물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품질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는 가운데 기존 내화물 부문의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4분기 포스코케미칼의 매출액 8032억원 가운데 내화물 사업은 고객사 제조설비 공사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 13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1월 492억원을 투자해 포항시에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통해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내화물 원료와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설계, 제작, 시공 보수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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