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의 성향".. 尹지지율 추락에도 반성 없는 윤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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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측에서 그 이유를 '여론조사 기관 성향 탓'으로 돌리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내 분란이 윤 대통령 지지율 추락의 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주요 원인 제공의 한 축인 윤핵관 측이 스스로 반성 없이 남 탓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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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안팎 '2선 퇴진' 목소리 높아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이철규(사진) 의원은 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당내 분란과 여론조사 기관의 성향 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하는 설문을 봤다. 그분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향 가진 분인지 전부 다 알 수 있다”며 “이 정부의 추동력을 약화하고 힘을 빼서 정부가 올바로 국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못 하게 환경을 조성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월 대선 기간 “이제 새로운 ‘윤핵관’은 이철규”라고 추켜세운 인물이다. 이 의원은 현재 당과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적폐청산을 하지 않은 것과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이들을 함께 언급했다.
이어 “당내 분란을 마무리하고 수습하는 비대위가 등장하는 이상 윤핵관도 책임이 있기 때문에 2선으로 후퇴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권 원내대표보다도 사실은 이름이 나오지 않는, 공식 직책을 갖고 있지 않은 보이지 않는 윤핵관이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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