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장 후보 조명우·박기찬 압축..교수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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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차기 총장 후보로 조명우 현 총장과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9일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하대 제16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1차 예선 통과자 5명 중 조 총장과 박 전 경영대학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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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하대 차기 총장 후보로 조명우 현 총장과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9일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인하대 제16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에서 회의를 열고 1차 예선 통과자 5명 중 조 총장과 박 전 경영대학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차기 총장은 이달 중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석인하학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조 총장이 재선출되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한 직전 11대∼14대 총장의 전례를 끊게 된다. 그의 연임에 힘을 싣는 교수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는 교수회와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조 총장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학 최고 경영자인 조 총장이 교육부의 재정 지원 탈락, 교내 건물 화재, 동급생 성폭력 추락사 등 일련의 사안에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취지다.
조 총장은 지난해 인하대가 일반재정 지원대상에서 탈락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총장직을 유지했다.
이에 교수회와 총동창회는 "연이은 총장 불명예 퇴진이라는 아픔을 고려해 주어진 임기를 다하도록 용인한 인하대 구성원의 인내심을 자리보전에 이용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열린 총장 후보 공청회에서도 조 총장을 배제했다.
인하대교수회는 이날 조 총장이 최종 후보에 오르자 "교수회와 동창회 반대에도 현 총장을 후보에 포함한 것은 재단이 총장 후보 추천위의 과반수를 점해 후보자를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불공정성과 비민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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