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서 산사태로 주택 1채 매몰..거주민 숨진 채 발견
[앵커]
오늘(9일) 낮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70대 주민이 있었던 걸로 추정돼 구조작업을 벌였고 잠시 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산사태 사고 지점입니다.
오후 6시부터 이 일대에 예보된 비로 추가적인 산사태 우려가 있어 지금은 모두 아래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길이 사고가 난 장소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온통 뻘밭으로 변했습니다.
횡성군 둔내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건 오늘 낮 12시 54분쯤입니다.
집 뒷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대로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던 70대 A씨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는데요.
신고 접수 4시간 만인 오후 4시 56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틀간 횡성지역에 쏟아진 200mm의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산 위에 들어선 태양광 시설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마지막으로 이날 오전 A씨를 만났던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당국은 당초 오후 늦게까지 토사를 치우는 작업을 이어가려 했지만 많은 비로 대부분 철수한 상황입니다.
횡성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돼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횡성 산사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횡성 #산사태 #주택매몰 #거주민 #구조작업 #숨진채발견 #태양광시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 박경수 공식 은퇴…"팬들 덕분에 22년간 뛰어"
- [센터웨더] 전국 곳곳 가을비…강원 영동 최대 120㎜ 호우
- [핫클릭] 노벨상 한강 책 줄 세우기…1위는 '소년이 온다' 外
- 휴학 신청 국립의대생, 등록금 148억 납부…유급 시 날릴 판
- '수시 실기사고' 한성대 "조사 결과 따라 감독관 징계 예정"
- 다시 만난 이지혜·서지영…웃으며 과거 불화설 인정
- '이혼 소송' 박지윤·최동석…녹취록 공개 파장 계속
- [단독] 강남 상가 여자화장실서 불법촬영 20대 남성 송치
- "엑스 AI 계정, 사람 행세하며 트럼프 지지 글 퍼뜨려"
- [단독] 강남 상가 여자화장실서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