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난 우려에 출근 시간 조정..부동산 대책 발표 연기
"침수 피해 커..피해 복구 집중할 것"
산자부, 에너지안전대책반 구성해 복구 작업 착수
침수 지역 중심으로 안전사고 대비..긴급 점검
[앵커]
도심 마비 우려에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가거나 출근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오늘(9일) 예정됐던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도 미뤄졌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새벽 1시 50분쯤 출입기자에게 보낸 긴급 공지 문자메시지입니다.
예고했던 '주택 250만 호 이상' 공급 계획 공개 시점을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연기한다는 내용입니다.
오전 8시에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세부 내용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침수 피해가 확산하면서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로 한 겁니다.
다른 정부 부처들도 피해 수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안전대책반'을 꾸려서 한국전력과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복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설비와 전기차 충전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긴급 점검도 진행합니다.
경기와 인천에 있는 전통시장 여러 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늘면서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등에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민간 기업들도 재택근무 공지나 출근 시간 조정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상 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건설사들은 현장마다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피해 복구와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수도권 전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면서 배달 현황과 개별 우편물 운송·배달 상황을 조회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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