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부터 체면 구긴 '쏘카'..공모가도 확 낮아진 2만 8천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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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카쉐어링 기업 최초로 상장에 나서는 쏘카가 예정대로 코스피 입성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관 청약의 흥행 부진 탓에 공모가격은 기존 희망가격대보다 한참 낮은 수준인 2만 원대로 확정됐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내일(10일)부터 시작됩니다.
김기송 기자, 공모가가 회사 측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낮게 결정이 됐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모가 2만 8,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쏘카 측이 희망했던 공모가 하단인 3만 4,000원보다도 17%가량 낮은 수준이고 상단과 비교하면 38% 떨어진 수준입니다.
공모 물량도 기존보다 20% 줄이기로 해서 시가총액은 1조 원을 밑돌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청약은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공모가가 크게 낮게 결정됐는데도 상장을 강행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대형 IPO 후보들이 잇달아 상장 철회를 결정하기도 했고, 쏘카의 수요예측 흥행도 실패하면서 역시 철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하지만 사업 확대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IPO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쏘카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과 투자도 하고, 마이크로 모빌리티 확대도 추진할 계획인데요.
앞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시장 상황이 어려운 건 맞지만 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 상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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