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대만 포사격 훈련, 사마귀가 앞발 들어 수레 막는 격"

김정률 기자 2022. 8.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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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9일 대만이 진행한 포사격 훈련과 관련 사마귀가 앞발을 들어 수레를 막는 격(螳臂擋車)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대만해협 형세가 긴장된 근원은 대만 민진당(민주진보당)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모의하는 도발을 계속 진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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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긴장 근원은 대만 민진당에 있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만 주변 등에서 실시하는 '포위' 군사훈련이 전부 자국 영해 안에서 진행하고 있어 국제법상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외교부는 9일 대만이 진행한 포사격 훈련과 관련 사마귀가 앞발을 들어 수레를 막는 격(螳臂擋車)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대만해협 형세가 긴장된 근원은 대만 민진당(민주진보당)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모의하는 도발을 계속 진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왕 대변인은 대만 당국에 경고한다며 "어떤 역사의 조류에 역행하거나 무력으로 통일을 거부하려는 시도는 전체 중국인민의 결연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서는 것은 실패를 끝을 맺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AFP통신에 따르면 루웨이제 대만군 제8군단 대변인은 이날 현지시간 8시40분(한국시간 9시40분)부터 9시30분(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까지 대만 최남단 핑둥현 인근 해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던 훈련의 일환이며,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향을 지키는 것은 군의 책임이며 어떤 정세에서도 끊임없이 훈련하고 실력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만군은 해안에 중국군이 상륙한다는 가정하에 155mm 자주포 38문을 배치했으며, 야간에 적의 모습을 비추는 조명탄과 포탄 등 114발을 발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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