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관위원장, 일방적으로 할 생각 없어..중지 모아서 해야"

한재준 기자 박혜연 기자 손승환 기자 2022. 8. 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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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9일 자신이 당 대표가 될 경우 공천 등에 있어서 반대 세력을 배척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성과를 내는 것이 억압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하면 전두환이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냈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MBC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반대 세력을 배제할 거라는 당내 공포가 엄청나다'는 강훈식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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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세력 배척 공포 있다' 지적에 "성과 내는 게 억압해서 되는 게 아냐"
박용진(왼쪽에서부터), 강훈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9일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8.9/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박혜연 손승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9일 자신이 당 대표가 될 경우 공천 등에 있어서 반대 세력을 배척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성과를 내는 것이 억압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하면 전두환이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냈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MBC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반대 세력을 배제할 거라는 당내 공포가 엄청나다'는 강훈식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지방 행정을 오래한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시·도정을 하면서 제가 많이 성과를 낸 것으로 인정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를 잘 쓰는 게 중요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똑같은 조건이면 우리 사람을 쓰지만 역량이 있으면 저쪽 사람도 써야 지평도 넓어질 수 있다"며 "당도 마찬가지다. 우리 국민과 당원이 지켜보기에 합당한 결과, 성과를 내지 않으면 저 자신도 정치적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공천관리위원장을 가장 먼 사람으로 임명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공관위원장이든, 어떤 위원장이든 제가 일방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며 "당연히 중지를 모아서 해야 한다. 가장 합리적인, 역량 있는, 선거에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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