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한국의 내셔널몰'로 만든다
박수찬 2022. 8. 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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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을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참전유공자는 오는 10월부터 민간 위탁병원에서 진료받을 경우 약제비의 90%를 감면받는다.
보훈처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조를 거쳐 용산공원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호국보훈 정신을 새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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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尹 대통령에 업무보고
美처럼 호국보훈 기념공원 조성 추진
尹 "경찰 등 국립묘지 안장 확대 검토"
美처럼 호국보훈 기념공원 조성 추진
尹 "경찰 등 국립묘지 안장 확대 검토"
용산공원을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참전유공자는 오는 10월부터 민간 위탁병원에서 진료받을 경우 약제비의 90%를 감면받는다.
국가보훈처는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보훈처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보훈처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조를 거쳐 용산공원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추모하고 호국보훈 정신을 새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몰에 제2차 세계대전 참전비와 한국전 기념공원 등이 있는 것처럼, 용산공원도 국가 공헌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보훈처의 구상이다.
이 밖에 보훈대상자의 보상 지급기준을 재정비하고 보상금·수당 등 보훈급여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보훈대상자들이 일반 국민보다 높은 최저소득을 보장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오는 10월부터는 참전유공자가 민간 위탁병원에서 진료받으면 약제비의 90%를 감면하며, 내년에는 현재 75세인 진료비 감면 연령제한이 사라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에게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과 소방관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안장 범위 확대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립묘지 안장 능력은 10만기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번 정부 내에 20만기를 더 확충하더라도 7만기가 부족한 상황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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