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LNG 벙커링 사업 넓힌다

이유범 2022. 8. 9.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토탈은 2030년에는 LNG 벙커링이 전체 선박연료 시장의 20~30% 차지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직접적인 사업은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 SM JEJU LNG 2호를 활용해 수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선박에 LNG 연료 공급
친환경에너지 전환기 '가교' 기대

한국가스공사가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 벙커링은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연료를 넣는 것과 같이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LNG벙커링 사업을 통해 기존 천연가스 공급 중심 도매사업자 역할을 넘어 화석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서 가교역할을 맡는다는 계산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1월부터 황 함유량이 0.5% 이상인 연료를 선박들이 쓸 수 없도록 하는 새로운 환경 규제를 발효했다. 이 규제의 준수 강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같은 해 3월부터 연료의 사용뿐 아니라 적재도 막았다.

이같은 규제에 따라 대형 LNG 추진선박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수요 전망은 조사기관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2030년이 되면 전 세계적인 LNG 벙커링 수요가 2~30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토탈은 2030년에는 LNG 벙커링이 전체 선박연료 시장의 20~30% 차지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LNG 벙커링사업은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선박이 육상에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LNG를 공급하는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을 주요 방식으로 하며 사업의 본격 수행을 위해서는 LNG 저장설비와 선적설비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저장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영 LNG 기지에 국내 유일의 LNG 선적 전용설비 4기를 이미 구축했다.

직접적인 사업은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 SM JEJU LNG 2호를 활용해 수행 중이다.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LNG벙커링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동·남해 벙커링선 2척, 서해 벙커링선 1척 및 당진 LNG 인수기지 선적설비 1식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