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물폭탄 뚫은 차, 침수 안 됐어도 방치하면 더 큰일..꼭 점검할 것

김완진 기자 2022. 8.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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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까지는 아니어도 일정 정도 이상의 빗물 속을 주행했거나 정차돼 있던 차량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완전 침수까지는 아니어서 반 침수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대략 자동차 바퀴의 절반 이상의 물에 노출됐던 경우에 해당됩니다. 

비록 당장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주행 중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햇볕이 좋은 날 보닛과 앞뒷문,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와 여분 타이어까지 모두 들어내서 흙과 이물질을 다 없앤 다음 잘 말려야 합니다. 

매연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도 습기에 찌들면 성능이 확 떨어지는 만큼 아예 교체하는 게 낫습니다. 

엔진이 일부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한두 차례 교환부터 해야 합니다. 

또,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패드와 라이닝을 점검하고, 오일도 1년이 넘었다면 가는 게 낫습니다. 

습기 때문에 전기계통 고장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경유차의 경우 차량 밑에 매연 포집 필터가 달려 있는데 부분 침수가 되고도 방치하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성능이 떨어지고, 바꾸게 되면 수백만 원이 드는 만큼 반드시 바로 세척해야 합니다. 

이번 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일단 타이어가 절반 위로 잠기겠다 싶으면 무리하게 운전하지 말고 차를 안전한 곳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괜찮겠다 싶어 운전을 하다가 만약 시동이 꺼진다면 일단 몸만 피해야 합니다. 

이 경우 어떻게든 그 지역을 지나자는 생각에 다시 시동을 켜면 엔진과 주요 부품에 물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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