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W 2022] 장현국 "3년내 모든 게임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

KBW 메인 컨퍼런스인 'KBW 2022:IMPACT' 행사 둘째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기조연설 '인터게임 이코노미' 주창
컴투스 블록체인 최초 공개, 네오위즈-폴리곤 파트너십 등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적 게임사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9일 "향후 3년 내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게임아이템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 실물경제가 연결되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행사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블록체인 커뮤니티빌더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 KBW 2022) 메인 컨퍼런스인 ‘KBW 2022:IMPACT’가 이틀째 누계기준 8700여명(외국인 42%)의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가상현실 속 경제와 실물경제 사이 장벽을 무너뜨린다”며 “게임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게임 내 자산이 실물경제로 넘어가므로 게임 내 다른 효용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른바 ‘인터게임 이코노미'(게임 아이템 등 재화와 외부 경제 간 연계)다. 이와 관련,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 메인넷을 다음달 가동할 예정이다. P&E(Play and Earn, 게임하며 돈도 버는 게임) 패러다임 선두주자인 위메이드는 인기 게임인 ‘미르의 전설’ 시리즈 기반으로 위믹스3.0을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또 컴투스와 네오위즈 등 게임업계 블록체인 확장 전략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컴투스그룹은 자체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컴투스그룹은 참여자 중심 메인넷 철학을 구현해 웹3 게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주축으로 엑스플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네오위즈도 폴리곤 스튜디오(폴리곤)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인텔라 X(Intella X)’를 구축한다. 인텔라 X는 탈중앙화 가치를 실현하는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 및 운영과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라 X는 연내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가 보유한 게임 라인업을 독점적으로 온보딩(탑재) 한다. 배태근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기여자 중심 생태계인 인텔라 X가 지속가능 하도록 기여하는 모든 개발자, 이용자에게 매우 친화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폴리곤과 적극 협력해 인텔라 X만의 생태계를 확장,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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