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오늘 퇴근길도 서울 비롯한 수도권에 폭우…내일도 많은 비
10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 아닌 장마'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9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 정도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퇴근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100㎜의 강도로 내릴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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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중교통 증편…지하철 막차 연장은 안 해
서울시는 9일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유지됨에 따라 전날부터 시행한 비상수송대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하철,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운행 횟수를 늘린다. 집중배차 시간은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로 30분씩 연장한다. 이날 지하철 막차 시간은 연장되지 않으며 기존(익일 오전 1시까지)대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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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위험지 접근 말고 단순 침수는 110으로 신고"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소방청은 기상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조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지역 침수피해 신고 집중에 따라 서울지역 모든 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경기도 광명소방서에는 중앙구조본부 수도권대가 전진 배치됐다. 현장에서는 주택과 차량 등 고립 주민 인명구조와 수색 활동, 저지대 등 침수피해 지역 안전조치,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대피 지원, 배수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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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의원총회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를 열어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간 당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연 화상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양금희·박형수 원내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오전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으로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갖게 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 회의 직후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으며, 주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전제로 이를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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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28년만에 대중교역 적자…한중 쉽지않은 도전 직면"
중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한중 경제협력에 대해 "양국관계가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재중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금년에는 5월 이후에 28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국 교역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한중 경제협력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국제질서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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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당헌개정 충돌…朴 "사당화" 李 "나와 무관" 姜 "시기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가 9일 CBS 토론회에서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박 후보가 이를 '사당화'로 규정하고 이 후보를 몰아세우자 이 후보는 자신 때문에 당헌 개정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개정은 필요하다고 맞섰다. 강 후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사권을 앞세운 정부·여당의 압박이 가시화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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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당권 도전 질문에 "역할 있다면 마다 않겠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일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 개혁 방향' 주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전당대회가 몇 월이 될진 모르겠지만, 시작이 된다면 이렇게 답을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당 이후로 또 합당 전에도 아주 일관성 있게 제가 주장하고 믿었던 게 국민의힘은 중도와 보수가 통합해서 실용적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사회적 약자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대중정당으로써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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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철 확진자 증가폭 다시 커져…비수도권 위험도 '높음'
방역당국은 9일 여름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상향했다. 당초 28만명으로 예측했던 이번 유행 정점시 하루 확진자 수를 지난주 20만명으로 낮춰잡았던 당국은 "추세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시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1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22.5% 증가한 일평균 9만7천32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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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 구글·애플·원스토어 사실조사 16일 개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3대 앱마켓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실태점검을 오는 16일부터 사실조사로 전환한다. 방통위는 사실조사에서 위법 행위를 확인하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방통위는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 등 앱마켓 사업자의 금지행위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16일부터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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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승연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별세…향년 61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서영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9일 재계에 따르면 서 여사는 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미국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김 회장은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세 아들과 함께 미국에 체류하며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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