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1→0.421, 박진만 야구의 리트머스지, 좌우놀이 넘은 강한울 사용법

이승준 2022. 8. 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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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유격수 출신 감독대행이 콕 찍은 선수.

박 감독대행의 적재적소 기용 속에 전반기 타율 0.241로 평범했던 강한울은 후반기인 8월 5경기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95로 삼성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자가 됐다.

박진만 표 야구의 색깔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리트머스지가 됐던 강한울 기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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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 4회초 무사 2, 3루 강한울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8.7/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최고 유격수 출신 감독대행이 콕 찍은 선수. 안목은 정확했다. 연일 불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31)이 주인공.

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3일 잠실에서 두산과의 경기 전 박진만 감독대행은 "(강)한울이는 퓨처스에서 봤을 때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다. 최원준 선수에게 강한 면이 있어 (퓨처스에서) 올렸다"고 밝혔다.

박 감독대행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날 2번 타자로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한울은 3회 두산 선발 최원준으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선발 투수가 내려간 이후 7회 추가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다음날인 4일 잠실 두산전에서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박 감독대행의 믿음에 부응했다.

잘했다고 무조건 선발은 아니다.

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이 선발 등판했지만 강한울은 벤치를 지켰다. 선발 출전이 아닌 경기 막판 대타 출전에 그쳤다. 박종훈 상대로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좌완 숀 모리만도가 등판한 7일 인천 SSG전에 강한울은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2,3루에서 모리만도를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좌타자가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통념이 있지만 강한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올 시즌 우투수 상대 타율 2할8푼4리, 좌투수 상대 타율 2할7푼8리로 별반 차이가 없다. 2020~2021년 기록을 보면 좌투수 상대 타율 4할대, 우투수 상대로 2할 중반의 타율이다. 좌투수 상대로 타율이 높은 이유는 좌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결대로 밀어칠 줄 아는 타격 메커니즘 덕분이다.

박 감독대행의 적재적소 기용 속에 전반기 타율 0.241로 평범했던 강한울은 후반기인 8월 5경기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95로 삼성 타자 중 가장 뜨거운 타자가 됐다. 단순한 좌우 놀이가 아닌 상대성을 고려한 박진만표 데이터 야구로 만든 결과물이었다.

강한울은 올 시즌 54경기 중 33경기가 교체 출전일 정도로 고정적인 자리가 없었다. 박 감독대행이 부임한 이후 벤치 멤버였던 그의 입지를 변화시켰다.

박진만 표 야구의 색깔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리트머스지가 됐던 강한울 기용법이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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