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兆 포기한 쏘카..공모가 2만8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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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업체 쏘카가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쏘카 측이 희망했던 기존 공모가 상단보다 무려 38%가량 낮은 수준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오전 11시에 이사회를 열고 주당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 짓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종 경쟁률은 80대 1에도 미치지 못 했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낮은 2만5000~3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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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11일 일반청약 진행
[더팩트|윤정원 기자] 차량 공유 업체 쏘카가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쏘카 측이 희망했던 기존 공모가 상단보다 무려 38%가량 낮은 수준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오전 11시에 이사회를 열고 주당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 짓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모 물량 역시 종전 대비 약 2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 공모 규모는 당초 1547억~2048억 원에서 약 102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 원에 못 미치는 9000억 원대다. 기존에는 최대 1조6000억 원까지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쏘카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흥행에 참패하며 기대감을 줄였다. 최종 경쟁률은 80대 1에도 미치지 못 했고,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 기관이 희망 공모가 밴드(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낮은 2만5000~3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는 오는 10~11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 인수단인 유안타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 청약을 이뤄진다.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316만2250주) △삼성증권(134만2250주) △유안타증권(4만5500주) 등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2일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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