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지원..中企에 5억원 대출, 금리 최고 1.5%P 할인

금융지주·카드사 지원책 내놔

주요 금융지주들이 집중호우 피해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 신규 대출, 연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등을 포함한 각종 금융지원에 나섰다.

9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금융 등은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 가구·기업 등에 이 같은 내용의 금융지원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NH농협금융도 지원대책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에 최대 3억원 신규 대출 지원,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 유예, 최고 연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받거나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하나·KB국민은행도 피해 기업에 최대 5억원 대출과 최고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 한도는 하나은행 5000만원, KB국민은행 2000만원 등이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에 최대 5억원의 자금 대출과 연 1.5% 우대금리, 개인에 대한 최대 2000만원 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연 1.0% 우대금리 등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4개 금융지주의 카드사와 BC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 상환하게 하는 '청구유예', 결제대금을 6~18개월 동안 나눠서 납부하게 하는 '분할상환' 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KB국민·하나카드는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할 방침이다.

[문재용 기자 /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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