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집중호우에 문묘 성균관 은행나무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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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와 장마로 인해 서울 성균관 문묘 은행나무와 '왕릉 아파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포 장릉의 소나무가 넘어지는 등 지난 6월23일 장마 돌입 이후 총 58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9일 오후 4시 현재 보물 5건, 사적 46건, 천연기념물 4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등록문화재 1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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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와 장마로 인해 서울 성균관 문묘 은행나무와 ‘왕릉 아파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김포 장릉의 소나무가 넘어지는 등 지난 6월23일 장마 돌입 이후 총 58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9일 오후 4시 현재 보물 5건, 사적 46건, 천연기념물 4건 국가민속문화재 2건 등록문화재 1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4건, 경기 25건, 전남 4건, 강원 2건, 충남, 전북, 경북 각 1건이었다.
이 중, 8일과 9일 집중호우 기간에만 19건의 피해가 있었다. 불과 이틀간 전체 피해의 33%가 잡중된 것이다. 사적 17건, 천연기념물 1건, 등록문화재 1건이었다.
관심지역 피해사례로는 천연기념물인 서울 종로구 문묘 은행나무 가지 및 단풍나무 가지가 부러졌고, 사적인 남양주 영빈묘는 봉분 표면이 붕괴했다.
서울 서초구 헌릉과 인릉의 관람로 자연 배수로 및 석축 일부 구간이 유실 및 붕괴(40m)됐으며, 서울 강남구 선증과 정릉의 소나무 2그루, 버드나무 1주가 뿌리를 드러내며 넘어졌다. 또한 선릉 능침 사초지 좌우측 사면 토사가 유실됐다.
여주의 영릉 세종대왕 구재실 수목 2주가 넘어졌고, 사적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남문~ 남동1치(치6) 사이구간 성곽이 붕괴됐다.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탐방로 토사가 유실됐고, 목재계단이 파손됐다. 서울 석촌동 고분군의 소나무 1그루, 고양 서오릉 소나무 3그루, 김포 장릉 소나무 3그루가 뿌리를 드러내며 쓰러졌다.
문화재청은 피해직후 추가피해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및 응급조치 실시를 했다. 관람객 및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통행제한, 안전띠 및 우장막 설치 등 조치를 시행했다.
기화 파손, 나무 부러짐 등 경미한 피해는 현장 자체복구를 실시 중이고, 응급복구 및 추가훼손방지를 위하여 긴급보수사업 신청을 접수중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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