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에 파일저장? 해킹표적 1순위 [아이티라떼]
해당 검색어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아이피타임(ipTIME) 공유기의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기능을 이용한 것입니다. 간혹 고급형 공유기의 뒷면에는 USB를 꽂을 수 있는 단자가 마련돼 있는데, 여기에 외장 하드디스크를 꽂으면 마치 웹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이렇게 되면 집 밖에서도 집 안에 있는 외장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문제는 아이피타임 공유기로 NAS를 이용했을 때 기본적으로 비밀번호가 걸려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장 하드디스크가 인터넷에 연결돼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되고, 비밀번호 없이 파일을 열어볼 수 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 하드디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저장한 파일들은 구글 검색 결과로 손쉽게 끌어와 볼 수 있습니다. 문을 안 잠그고 나간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유기의 NAS 기능을 이용할 때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만 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안전합니다. 수많은 외장 하드디스크가 구글에 노출돼 있습니다. 혹시 집 안 공유기에 외장 하드디스크가 연결돼 있지는 않은지,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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