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포티투닷 주당 12.9만원에 인수

김유경 기자 2022. 8.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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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4500억원에 인수(M&A)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주당 12만9000원에 인수한다.

이와 관련 포티투닷에 투자한지 1년도 안된 한 투자조합은 현대차그룹에 주식 매각을 결정하는 해산조합총회를 오는 12일 열고 투자수익을 배분키로 했다.

한편 이번 M&A가 마무리되면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송창현 대표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양사 통합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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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4500억원에 인수(M&A)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주당 12만9000원에 인수한다. 포티투닷의 기업가치를 5700억원(총 주식수 442만1029주)으로 평가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포티투닷의 주주는 송창현 대표 36.19%, 현대차그룹 20.36%, 기타 43.45%로 구성돼있다. 현대차그룹은 송 대표 지분을 포함해 기존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총 79.64%를 약 4542억원에 전량 인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티투닷에 투자한지 1년도 안된 한 투자조합은 현대차그룹에 주식 매각을 결정하는 해산조합총회를 오는 12일 열고 투자수익을 배분키로 했다. 수익률은 35%에 달한다.

포티투닷은 네이버에서 인공지능(AI) 개발을 총괄했던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센서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시스템 전반이 탑재된 에이키트(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탭!(TA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상암에서 전체 시민 대상으로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송 대표는 현대차그룹 TaaS 본부장(사장)과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 설립초기부터 지분출자에 나선 주요주주였다. 현대차가 2019년 4월 20억원을, 기아는 같은 해 9월 150억원을 투자했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 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 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0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530억원이다.

시리즈A 기준 1000억원대 투자유치는 국내 스타트업 최다 금액이었다. 포티투닷이 이렇게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자율주행 수직계열화 덕분이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운영체제 및 관제시스템 등 소프트웨어와 센서, 카메라 등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한편 이번 M&A가 마무리되면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며, 송창현 대표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양사 통합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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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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