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관광도 '맞춤'으로.."빅데이터, 관광지도 바꾼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2. 8.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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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안합니다. 내비게이션과 버스 이용 데이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동거리를 고려한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 추천, 여행자별 취향에 맞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한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대상 '제주타요'팀)

# 신용카드 이용데이터와 숙박업 예약 데이터를 활용해 '숨겨진 마을여행'과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주다움'에 끌려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하면서 동시에 분산 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수상 '카름'팀)

# 코로나 19 분위기 속에 늘어난 '혼행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행 동행서비스로 신용카드와 음식점 데이터로 '메이팅(mating)' 서비스를 연계했습니다. 혼행족의 경비 절감과 관광업계 회전율 증가를 예상합니다. (장려상 '공사판'팀)

평소 가고 싶은 관광지 목록을 추천하는건 기본입니다. 여행자에 맞는 오름을 골라주고 음식점부터 숙소까지, '맞춤' 제공합니다.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골라 분산 방문할 수 있게 배려하고, 필요하면 '동행' 추천도 가능합니다.

축적된 관광 소비자들의 이동 동선과 씀씀이 즉 '빅데이터'가 출발점이 됐습니다.

코로나 19로 달라진 관광 생태계, 소비자 트렌드 공략에 도입된 빅데이터 서비스로, 공공·민간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서 제주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 보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2 제주 스마트관광 빅데이터 해커톤' 8월 1일~5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진행한 '2022 제주 스마트관광 빅데이터 해커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대회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제주한라대학교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야놀자, 레드테이블, 산업통상자원부, KIAT 등이 후원했습니다.

전국 16개 대학, 관광 현안 머리 맞대

서류심사를 거쳐 전국 16개 대학 총 44명의 학생들이 선발됐고 팀별로 관광 관련 전공자들을 포함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관광 현안에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공공·민간데이터와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의 유·무료 데이터를 대회 참가자에게 개방했습니다.

특히 야놀자의 숙박데이터와 레드테이블의 음식점 데이터를 후원받아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양한 관광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커톤 대회는 제주 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연계해 5일간 진행됐습니다.

공공·민간데이터,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대회기간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교육, 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커톤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데이터 분석 역량강화 교육은 참가자들이 제공받은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리터러시, 디자인 씽킹, 아이디어 워크숍, 데이터 시각화 등을 실시했습니다.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서비스 중인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 활용 방안과 브랜드 네이밍 공모를 해커톤 대회와 연계해 진행했습니다.

서비스 활용 방안에선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서비스와 연계한 관광지 혼잡도 예측 서비스,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 서비스, 초보운전자들을 위한 제주 발렛 서비스, 관광버스 노선 개선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습니다.

서비스 브랜드 네이밍에서는 ‘데이터 바다’라는 뜻의 제주어인 제주 ‘데이터 바당', 빅데이터의 Data와 실시간성을 의미하는 Live를 합친 'D Live JEJU(드라이브제주)', 제주도의 다양한 누적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 탐라' 등과 같이 제주관광 빅데이터 서비스의 특징을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됐습니다.

다양한 관광 데이터 분석..서비스-아이디어 도출

해커톤 대회는 4~5일차에 거쳐 무박 2일간 진행됐고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문화·여가·관광 서비스, 창업 아이디어와 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등이 제시됐습니다.

대상은 '장애인을 위한 택시&버스 여행 서비스'를 제안한 '제주타요'팀(가천대학교)이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오름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스물다섯스물둘'팀(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국민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마을 관광지 추천 서비스'를 제시한 '카름'팀(세종대학교), 장려상은 '혼행족을 위한 제주 여행 동행 서비스'를 제안한 '공사판'팀(제주대학교), '제주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플로깅 어플'을 제안한 '서울한양사이버공학대학교'팀(한양사이버대학교,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양대학교)이 받았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지역 대회로 개최했던 스마트관광 빅데이터 해커톤을 전국대회로 확대하면서 제주 관광에 대한 전국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당장 제주관광공사의 관광진흥 사업에 적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아이디어들이 뛰어난 발표작들이 많아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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