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칩4 참여' 뇌관 안고 한중외교장관회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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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부터 중국에서 한중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열리고 있는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도발 등 한반도 안보 문제, 한중 경제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인데 역시 가장 큰 현안은 한국의 '칩4 참여'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칩4'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이 만약에 우려가 있다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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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부터 중국에서 한중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현안 가운데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이른바 '칩4'에 대한 논의가 가장 뜨겁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에서 박진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났습니다.
오후 4시부터 열리고 있는 한중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도발 등 한반도 안보 문제, 한중 경제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인데 역시 가장 큰 현안은 한국의 '칩4 참여'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반발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로 '칩4'에 접근해 오던 우리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칩4 예비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칩4 참여를 공식화한 겁니다.
미국 주도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이 참여하게 되는 '칩4'는 중국 견제의 성격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수출의 6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자칫 사드 사태와 같은 경제 보복 우려까지 커지는 상황인 만큼 중국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관건입니다.
우리 정부는 충분한 대화로 중국의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칩4'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이 만약에 우려가 있다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폐쇄적인 모임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칩4 내용이나 수준에 따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달라질 거라며, 예비회의에서 이에 대한 우리 의견을 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극대화된 시기에 칩4라는 첨예한 이슈를 관리해야 하는 새 정부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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