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충격에도 MKF 삼성그룹펀드 '꿋꿋'
삼바·물산·중공업·생명..
업종 대표株 분산투자 효과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6개 삼성그룹 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 5.55%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베어마켓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주들은 최근 다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반도체 '훈풍'에 그동안 손실분을 만회했던 삼성그룹 ETF들은 최근 다시 반도체주가 휘청이는 상황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매일경제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개발한 MKF 삼성그룹지수를 추종하는 ETF 3종이 대표적이다. 'KINDEX 삼성그룹섹터가중'은 1년 수익률이 -18.22%를 기록했다가 최근 한 달 5.66%로 손실분을 일부 만회했다. 반도체주가 다시 꺾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7영업일간에도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가 0.9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을 지켜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비중이 크지만 최근 경기 방어주로서 호실적 기대감까지 겹쳐 고공비행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업종 대표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같은 기간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1.01%)과 'KINDEX 삼성그룹동일가중'(0.85%)도 선방했다.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정보기술(IT) 수요 위축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MKF 삼성그룹 ETF에 대한 투자 매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대까지 내렸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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