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레프, 당뇨병 환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

김홍주 2022. 8. 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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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어릴 때부터 당뇨병을 앓았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당뇨병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 환자들에게 약을 제공하기 위한 '알렉산더 즈베레프 재단'을 설립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SNS에 올린 글에서 "제1형 당뇨병 어린이들을 돕고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을 함으로써 2형 당뇨병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이 오늘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개발도상국의 아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슐린과 생명을 구하는 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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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어릴 때부터 당뇨병을 앓았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당뇨병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개발도상국 환자들에게 약을 제공하기 위한 '알렉산더 즈베레프 재단'을 설립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SNS에 올린 글에서 "제1형 당뇨병 어린이들을 돕고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을 함으로써 2형 당뇨병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이 오늘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개발도상국의 아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슐린과 생명을 구하는 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나 자신도 제1형 당뇨병 환자로서 당뇨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남들이 뭐라고 말하든 결코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1형 당뇨병은 어린 나이에 발병하기 쉬우며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생산되지 않아서 발병한다. 제2형 당뇨병은 잘못된 생활습관(과식, 운동부족, 비만 등)에 의해 원래 유전적인 체질이 있던 사람에게서 일어난다고 여겨져 중장년층에 많이 발병한다.

롤랑가로스 때 당한 발목 부상에서 재활 중인 즈베레프는 프랑스 레퀴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의사와 면담할 때마다 '이런 병을 앓으면서 수준급 스포츠를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취미로 테니스는 할 수 있겠지만 선수가 되기에 충분한 육체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고 거듭 말했다. 현재의 나는 그들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금을 발족함으로써 나는 전 세계 당뇨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이 병에 부과되는 한계 따위는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이 인터뷰에서 즈베레프는 자신이 3세 때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점, 과거에는 당뇨병인 것을 부끄러워해 학교에서 자주 놀림을 받았던 점 등을 고백했다.

"한번은 학교에서 누군가 내 혈당을 재는 기구와 인슐린을 훔친 적이 있었다. 나는 학교 밖에서 엉망으로 부서진 기구들이 땅에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아직도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기억에서 지울 수 없다. 나쁜 추억은 많이 있다. 친구 생일잔치에 갔을 때 그들의 부모가 너는 아프니 과자를 먹을 권리가 없다고 해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나는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고 싶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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