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80년만의 폭우에.. 미래에셋·하나증권, 업계최초 지점 업무 임시 중단

안서진 기자 2022. 8. 9.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과 하나증권이 80년 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쏟아진 폭우에 업계 최초로 강남 일대 지점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서울 강남 대치WM(자산관리) 지점의 업무가 전날 폭우로 일부 제한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대치WM 입주 건물에 정전이 발생해 고객 방문 및 유선 업무가 제한되고 있다"며 "대치 WM의 경우 3층 건물에 입주돼 있는데 지하 건물 침수로 발전기가 나가 이날 업무를 임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년 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증권사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사진=뉴스1
미래에셋과 하나증권이 80년 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쏟아진 폭우에 업계 최초로 강남 일대 지점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서울 강남 대치WM(자산관리) 지점의 업무가 전날 폭우로 일부 제한됐다. 대치 WM 지점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인근에 있는 도곡 WM 테헤란밸리WM 삼성역WM 등을 대체 영업점으로 안내하고 있다.

전일 폭우로 강남 일대에서는 하수가 역류해 도로와 인도가 모두 침수됐으며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는 전기 공급이 끊겼다는 신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대치역 사거리는 승용차들이 모두 물에 잠길 만큼 물이 불어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대치WM 입주 건물에 정전이 발생해 고객 방문 및 유선 업무가 제한되고 있다"며 "대치 WM의 경우 3층 건물에 입주돼 있는데 지하 건물 침수로 발전기가 나가 이날 업무를 임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건물이 이번주까지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본사 측에서 비상발전 차량을 보내놓은 상태"라며 "내일부터는 정상영업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도 이날 서울 서초동 강남빌딩에 위치한 강남금융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대체 영업소는 서초 WM로 지정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여의도 본사 사옥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해 사옥이 침수된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은 이날 새벽까지 회사에 남아 복구작업에 투입됐다. 총무팀 직원들은 지하 1층에 위치한 중앙감시실에 대규모 케이블을 동원하며 전력 공급 복구에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 인천, 경기(평택, 안성 제외), 강원(철원)은 호우경보로, 경기(평택, 안성), 강원(원주, 횡성 등)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날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수도권·강원도·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00㎜(많은 곳 수도권, 강원도 300㎜ 이상), 강원동해안·충청권(북부 제외)·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서해5도 50~150㎜, 전북북부·울릉도·독도·경북권남부 20~80㎜, 전북남부·전남권북부 5~30㎜이다.

[머니S 주요뉴스]
둔촌주공 84㎡ 입주권 24억→'16.8억'… 매물 수 급증
"한달도 안 탔는데"... 폭우에 잠긴 내 자동차, 보험처리는?
'물에 잠긴 수입차만 400여대'… 보험사들 손해액은 얼마나?
연 8% 카뱅 적금 당첨률 0.05%… 예·적금 고금리 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
비트코인, 2만4000달러 돌파 후 보합… "위험선호 심리 회복"
물폭탄에 물바다… 침수된 전기차 타면 감전될까
"내리면 뭐하나, 시장금리 뛰는데" 주담대 최고 6% 재진입 전망
세입자 돈 꿀꺽한 나쁜임대인 '114명', 사업자 유지해 세제혜택 받았다
전세대출 이자 270만원 낸다… 금리인상에 세입자 곡소리
서울 1000만원 넘는 월세 74건… 용산 '한남더힐'은 월 2000만원 훌쩍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