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상반기 순익 4607억..'1등' 자리 되찾아

강은성 기자 2022. 8. 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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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상반기 순이익 4607억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메리츠증권에 빼앗겼던 '리딩증권사' 자리를 되찾았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11조226억원, 영업이익 6059억원, 당기순이익 46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메리츠증권에 1등 증권사 자리를 내줬었는데, 메리츠증권이 2분기에 다소 부진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1등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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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센터원빌딩ⓒ 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상반기 순이익 4607억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메리츠증권에 빼앗겼던 '리딩증권사' 자리를 되찾았다.

9일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 11조226억원, 영업이익 6059억원, 당기순이익 46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18.6%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9%, 순이익은 29.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엔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는 증시 침체 등으로 코스피 거래량 등이 급감하면서 전년대비 실적은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실적도 다소 주춤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213억원으로 4343억원이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순이익도 263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6.1% 감소했다.

다만 올 상반기 증권업황이 극도로 부진해 타 증권사 실적이 두드러지게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측은 "선제적인 시장 대응을 통한 트레이딩 부문 손익 방어 및 다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양호한 성과를 창출하며 운용손익에서 1100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해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며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한 실질 분배금 및 배당 수익에서도 75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증권은 메리츠증권에 1등 증권사 자리를 내줬었는데, 메리츠증권이 2분기에 다소 부진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1등 자리를 되찾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다수의 우량 딜(Deal)을 중심으로 IB 전체 수익은 1064억원(별도기준)을 달성했다"면서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812억원, 기업여신수익이 252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방면에서 수익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세로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85억원으로 그 비중이 사상 최대치인 28.8%까지 확대되며 수익에 기여했다. 또한, 연금 잔고는 25.3조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 중앙은행의 연속 자이언트 스텝,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발생 등 국내외로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됐지만 선제적으로 다각화해온 사업구조 및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효율적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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